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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걸의 러브스토리

일제강점기 신여성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

일제강점기 시대 조선 땅에도 근대라는 이름의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그곳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이 있었다. 양장을 입고 커피를 마시는 여자들, 근대 교육을 받은 여성 지식인들이 등장한 것이다. 자유 연애와 함께 평등 결혼이 등장했고, 남녀 간 애정 문제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남성 중심이었던 가부장제 하에서 억압 받던 여성들이 주체성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바로 신여성 ‘모던걸’이다. 이 책은 신여성이자, 당대 최고의 지성이었던 나혜석과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고뇌했던 소설가 지하련의 단편소설을 엮었다. 한국근대문학의 큰 획을 그은 이 두 작가의 소설에는 모던걸이 등장한다. 모던걸들은 기존의 관습과 제도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용기 있는 여성들이다. 시대를 앞서간 ..
일제강점기 시대 조선 땅에도 근대라는 이름의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그곳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이 있었다. 양장을 입고 커피를 마시는 여자들, 근대 교육을 받은 여성 지식인들이 등장한 것이다. 자유 연애와 함께 평등 결혼이 등장했고, 남녀 간 애정 문제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남성 중심이었던 가부장제 하에서 억압 받던 여성들이 주체성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바로 신여성 ‘모던걸’이다.
이 책은 신여성이자, 당대 최고의 지성이었던 나혜석과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고뇌했던 소설가 지하련의 단편소설을 엮었다. 한국근대문학의 큰 획을 그은 이 두 작가의 소설에는 모던걸이 등장한다. 모던걸들은 기존의 관습과 제도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용기 있는 여성들이다. 시대를 앞서간 주체적인 여성들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나혜석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필가였던 나혜석은 수원의 명문가 집안 출신으로 부유하게 자랐다. 일본 동경여자미술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했으며, 귀국 후에는 미술 교사로도 활동한 엘리트이다. 남편 김우영과의 파격적인 결혼 약속으로 이슈가 되었고, 남성 중심의 사회 구조를 비판하며 여권 신장을 주장한 페미니스트였다. 여자 이전에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독립 운동에도 참여한 의식 있는 천재 예술가였다. 모든 면에서 앞서간 선구자였으나 세상으로부터 외면 받은 채 쓸쓸히 생을 마쳤다.

지하련
소설가이자 문학 사상가인 지하련은 1912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부유한 대지주의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현욱으로 일본 동경의 소화고등여학교를 졸업한 지식인이다. 귀국 후, 1935년에 당대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임화와 결혼했다. 1940년,「문장」에 단편 소설 ‘결별’로 등단했다. 해방 이후, 남편 임화와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했으며 월북했다. 지하련은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했다. 그의 문학은 감각적인 문체로 모더니즘 소설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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